대우조선해양이 미주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336m, 너비 60m 규모로 건조해 2020년 1분기까지 선주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가격은 8600만 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보다 웃돈을 받고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일감을 포함해 올해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건조될 것”이라며 “반복건조 효과를 봐 설계비 등을 아끼면서 수익성을 좋게 만드는 데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19척, 23억6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의 32.3%를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