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을 확충한 효과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전날 15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공장 생산능력 늘어 실적 좋아져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중국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스맥스는 그동안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실시했다.

2016년에 120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확충했다.

2017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연간 2억 개의 화장품 생산이 가능한 메이크업 전용 공장을 지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본지출(Capex)도 2017년 7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35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7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