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4-03 1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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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미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 변전소에 에너지저장 시스템(ESS)을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3일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로부터 미시간주에 위치한 변전소에 공급할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18년 9월까지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그리드텍이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는 1시간 동안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MWh(메가와트시) 규모다.
발주처인 컨슈머스에너지는 미시간주 인구 1천만 명 가운데 670만 명에 천연가스와 전기를 공급하는 미시간주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급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컨슈머스에너지의 첫 에너지저장 시스템 발주 물량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하기 전 실증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이사는 “지난해 미국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와 LA 수도전력국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수주도 성공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북미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