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울산 송철호 변호사, 세종 이춘희 현 시장, 강원
최문순 현 지사, 경북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부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을 단수로 공천한다.
김민기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개 지역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10곳은 경선을 치르고 부산과 강원 등 5곳은 단수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1차 심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김 간사는 3월28일부터 진행된 서류심사와 여론조사 점수, 2월 진행된 면접 결과를 토대로 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5개 지역에 단수로 공천한 배경을 놓고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다”며 “현격한 차이란 면접과 서류 등 모든 것을 종합한 점수에서 20점 이상이 나거나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지지도 차이가 났을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남에서 2일 출마선언한 김경수 의원도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3인이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대구, 대전, 전남 6곳이다.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1·2위 후보자 투표를 한 번 더 하는 결선투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경쟁을 한다.
경기도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인천은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
대구는 이승천 국회의장 전 정무수석과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맞붙고 대전은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민 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나온다.
전남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맞붙는다.
충북과 충남, 전북, 제주 4곳은 2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이 후보로 나선다. 충남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전북은 김춘진 전 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 제주는 김우남 전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쟁한다.
광주에서는 이용섭 전 의원을 포함해 7명이 예비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5일까지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