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국내 수제맥주회사인 더핸드앤드몰트를 인수했다.
오비맥주는 3일 오비맥주 수제맥주 자회사인 제트엑스벤처스를 통해 더핸드앤드몰트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작업을 2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핸드앤드몰트로부터 제안을 받고 1년가량 검토한 결과 수제맥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로 파악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핸드앤드몰트는 경기도 남양주의 양조장에서 수제맥주를 생산해 레스토랑 등에 공급한다.
오비맥주 투자를 받아 생산시설을 늘리고 판매망을 넓힐 수 있게 됐으며 제품 개발능력을 강화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 더핸드앤드몰트의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판매해 인지도를 넓혀나갈 것”이라며 “더핸드앤드몰트를 세계적 수제맥주 브랜드로 키워 수제맥주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제트엑스벤처스를 통해 시카고 수제맥주인 ‘구스아일랜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수제맥주 제품군을 늘리게 됐다.
오비맥주는 더핸드앤드몰트에 독자경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더핸드앤드몰트는 이른 시일 안에 경기도 남양주시 부근에 새 공장을 세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