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룡 SBS 미디어비즈니스센터장(왼쪽)과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가 e스포츠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프리카TV> |
아프리카TV가 SBS와 함께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아프리카TV는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합작법인을 통해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방송, 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회사는 SBS의 이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 제작을 함께하고 e스포츠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신규 케이블 채널도 만든다. 케이블 채널 방송물의 제작 및 송출도 담당한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대회의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와 관련한 각종 부가사업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아프리카TV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투어인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등 e스포츠 사업도 함께 펼친다.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에서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 등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한다.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합작법인 e스포츠 콘텐츠의 해외 배포(퍼블리싱)를 맡는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상파 방송사와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TV가 보유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 케이블TV뿐 아니라 지상파로 플랫폼을 넓힘으로써 앞으로 전 세계 누구나 대한민국 이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