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32억 원가량을 받았다.
2일 두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두산 대표이사 회장으로 보수로 31억9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가 18억1천만 원, 상여가 13억8900만 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장기근속과 회사 기여 정도, 직위 등을 고려해 급여 규모를 정했다”라며 “수주와 매출 등 재무성과와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라고 말했다.
이재경 전 두산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7년 재직하면서 보수로 모두 21억3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가 12억3천만 원, 상여금이 9억300만 원이다. 이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2017년 연봉으로 급여로만 14억6400만 원을 받았다.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도 2017년 급여로만 9억43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모두 24억2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14억 원, 상여금이 10억2900만 원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보수로 11억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가 6억5천만 원, 상여금이 4억4900만 원이다.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6억3500만 원, 상여 4억4700만 원 등 지난해 보수로 모두 13억800만 원을 수령했다.
김동철 두산엔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4억1200만 원, 상여금 1억1800만 원 등 2017년 보수로 5억3100만 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