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나노메딕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74%(4550원)까지 오른 1만9850원에 장을 마쳤다.
▲ 정영우 나노메딕스 대표.
나노메딕스는 나노 기술을 이용한 동물용 치료 장비를 5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인체용 암치료 장비 개발을 하고 있다. 나노기술 기반 암치료기기는 신나노물질(MSIO)에 저주파 자기장을 적용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나노메딕스가 나노기술을 이용한 동물용 치료장비를 출시하면서 인체용 암치료 장비 개발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나노입자 치료 특성상 의약품을 통한 임상보다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온다”며 “동물 임상시험을 마치면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 주가도 11.47%(2650원) 급등한 2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31일) 상한가를 보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백신 개발에 진전을 보이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인수한 자회사 넥스트BT와 관계사 TCM생명과학을 통해 자궁경부암 조기진단과 치료제 개발, 생산시설 확보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반면 필룩스와 알파홀딩스 주가는 급락했다.
필룩스 주가는 24.21%(4950원) 떨어진 1만5500원에 장을 마쳤고 알파홀딩스 주가는 12.66%(2550원) 하락한 1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로부터 미국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럴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바이럴진의 2대주주인 알파홀딩스가 지분 매각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미국 법원에 내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이날 동반 급락했다. 코아젠투스 측은 바이럴진의 지분 62.3%를 들고 있고 알파홀딩스 측은 지분 37.6%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신라젠 주가는 2.06%(2200원) 내린 10만4800원에 장을 마쳤고, 바이로메드 주가는 0.40%(900원) 하락한 2만24000원에 장을 마쳤다.
CMG제약 주가는 1.78%(120원) 떨어진 6640원에, 코미팜 주가는 1.54%(600원) 내린 3만8400원에, 캔서롭 주가는 1.48%(900원) 하락한 5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2.28%(1600원) 오른 7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1.32%(1400원) 상승한 10만7600원에, 앱클론 주가는 1.08%(600원) 오른 5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3.17%(2000원) 뛴 6만5천 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1.03%(600원) 오른 5만890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3.30%(650원) 오른 2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자사주 108만7342주를 전량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데 따른 주가 부양조치다. 차바이오텍은 4월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