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정부 관광국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51만2100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17년 714만165명으로 2016년보다 40.3% 늘어났는데 올해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올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30.2%를 차지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올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중국인보다 12.1% 많았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은 한국인의 일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데 발맞춰 일본 노선에서 좌석 공급을 늘리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2016년 말부터 중국 정부에서 항공 자유화지역을 제외하고 부정기편 운항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 노선 대신 일본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을 늘려왔다.
환율도 일본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데 한몫했다.
엔/원환율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2016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월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환율은 전날보다 1.3% 내린 100엔당 1000.1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7년 3월29일과 비교해 10.2% 낮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