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새 사장에 권평오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9일 코트라 새 사장에 권 전 대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4월2일 사장에 취임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권평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지내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새 사장.


코트라는 “권 사장은 산업과 무역, 통상분야를 두루 거쳐 폭넓은 실무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하면서 코트라 지원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코트라의 혁신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1957년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때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처음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과장과 무역진흥과 과장, 자원개발총괄팀 팀장, 재정기획관 등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단장, 지역경제정책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 실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을 맡았다.

권 사장은 소탈한 성품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융합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트라 임원추천위원회는 2017년 12월 권 사장을 포함한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압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후보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권 전 대사가 사장으로 낙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