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3-2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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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8년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주력 SUV를 전진배치했다.
기아자동차는 대형세단 THE K9과 친환경차 제품군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 현대차, 코나 투싼 싼타페 등 SUV 새 모델 전면에
현대차는 28일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열린 2018년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싼타페 완전변경모델과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최초로, 투싼 부분변경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현대자동차 '싼타페'.
현대차는 코나, 투싼, 싼타페 등 SUV 제품군을 강화해 미국에서 판매를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늘 선보이는 3종의 새 차량은 현대차의 SUV 제품군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차종”이라며 “코나에 이어 싼타페, 투싼 등 SUV 새 모델을 출시해 급성장하고 있는 SUV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판매와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6년 만에 새 싼타페를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새 싼타페는 미국에서 2.4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3가지 엔진모델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2000년부터 미국에서 싼타페를 팔기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기준으로 150만 대 팔았다. 2017년 미국에서 13만 대 이상의 싼타페를 팔아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냈다.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 완전변경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새 투싼은 정제된 디자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새 투싼은 미국에서 2.0 가솔린, 2.4 가솔린 등 2가지 엔진모델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주력 판매차종으로 밀고 있는 싼타페와 투싼의 새 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도 북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친환경차 존을 구성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을 전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알렸다.
◆ 기아차, THE K9과 친환경차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
기아차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대형세단 THE K9(미국 이름 K900)을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 기아자동차 'THE K9'.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총괄 부사장은 “THE K9은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완성한 차량”이라며 “럭셔리 대형 세단시장의 높은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 브랜드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줄 한층 높은 수준의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올해 4분기에 미국에서 THE K9 3.3 터보 가솔린모델을 출시하는데 이 모델은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더해 기아차는 상반기와 하반기 미국에서 각각 출시하는 더 뉴 카니발(미국 이름 세도나)와 더 뉴 K5(미국 이름 옵티마)도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특히 에코 존을 마련해 니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등 친환경차 5대를 전시해 친환경차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