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아이콘(iKON)’이 출연한다. |
롯데홈쇼핑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아이콘(iKON)’이 출연한다.
롯데홈쇼핑은 29일 오후 10시45분부터 45분 동안 아이콘이 출연해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홈쇼핑업계에 예능과 쇼핑이 결합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형식의 방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고객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30대 등 잠재고객층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콘은 1월에 나온 신곡 ‘사랑을 했다’가 43일 동안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지키며 가요계 10년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그룹이 TV홈쇼핑에 출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29일 판매되는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는 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YG푸즈의 노희영 대표가 기획한 상품이다.
올해 2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는데 현재까지 방송 3회 동안 주문건수 1만 세트, 주문금액 6억 원을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판매방송에서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콘 멤버들의 사인 CD 등을 증정한다. 또 사전 구매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사인 티셔츠와 에코백 등을 제공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최근 홈쇼핑이 단순 판매방송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색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의 홈쇼핑 출연을 통해 쇼핑의 재미와 함께 잠재고객층인 10~30대들에게 비중 있는 유통채널로서 홈쇼핑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4월 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콘TV’ 촬영의 일환이다. 아이콘 멤버들이 아르바이트 체험 가운데 하나로 홈쇼핑 시식모델을 하게 되면서 롯데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와 YG푸즈의 방송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