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구제역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27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구제역 증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 사이 긴밀한 협력 아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
그는 “농장 살처분, 출입차단, 이동통제초소 설치, 긴급소독 조치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도 전력을 다하라”며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6일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소재 돼지 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조사를 한 결과 구제역‘A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A형이 돼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이후 세계적으로 발생한 87건의 구제역A형 가운데 돼지에서 발생한 사례는 3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