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올랐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OCI 주가는 전일보다 5.36%(8500원) 오른 16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의 폴리실리콘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때문에 중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계절적 요인에 따라 오르면서 OCI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OCI의 폴리실리콘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면 중국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중국은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두 나라가 무역전쟁을 벌이면 높은 관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미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줄고 OCI의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리실리콘 가격도 계절적 성수기로 들어서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1분기 비수기를 지나 2분기부터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11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OC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290억 원, 영업이익 3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3% 줄지만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