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운영하는 데 힘입어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운영해 기업의 출장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며 “태평양노선에서 여객 수송이 늘고 탑승률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에 힘입어 올해 수익 좋아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대한항공은 상반기 안에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건부승인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조인트벤처를 운영하면 델타항공의 영업망을 활용해 한국이나 아시아 지역으로 들어오는 기업고객 유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기업 출장부문에서 미국 항공사들 가운데 상위권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선에서 여객 수송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물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대한항공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화물 운임이 지난해보다 11.4%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5703억 원, 영업이익 1조3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