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토목사업부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대림산업이 2017년 4분기에 토목사업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용을 미리 반영해 올해는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의 1분기 토목사업부 원가율은 별도기준 98%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년 4분기보다 원가율이 37.9%포인트 줄어드는 것이며 2017년 1분기와 비교해도 6.5%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토목사업부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토목사업부는 올해 4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2017년 자회사로 편입한 삼호의 실적이 올해 대림산업 실적에 모두 반영되는 점도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백 연구원은 봤다.
대림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천억 원, 영업이익 6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