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오더는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인데 스타벅스코리아가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가운데 최초로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매장 반경 2km 안에서 방문 전에 사이렌오더로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혼잡한 시간대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주문메뉴가 준비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음료 준비가 끝나면 등록한 이름을 바리스타가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 서비스와 연동돼 진동벨 기능까지 갖췄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사이렌오더의 사용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장 방문 이후 이용이 가능했지만 2016년 2월에 매장 반경 2km 거리까지 주문반경을 확대했다.
2016년 8월부터는 음료 외에 매장의 실시간 재고시스템과 연동돼 푸드와 병음료, 원두까지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기능도 도입했다. 개인의 최근 구매 이력을 비롯해 매장 정보,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현재 사이렌오더 주문 가운데 추천 서비스를 통한 주문이 37%를 차지하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이렌오더를 통한 모바일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률이 계속 늘어나면서 4월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모두 3개 매장에서 한 달 동안 사전홍보 기간을 거쳐 4월23일부터 현금 거래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백지웅 스타벅스 마케팅&디지털 총괄부장은 “사이렌오더는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기능을 꾸준히 선보이며 최적화된 주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집과 사무실을 떠난 제3의 공간에 IT 서비스를 결합해 제4의 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