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에 7천억 원을 출자한다. 하나금융투자 자기자본은 2조5천억 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7천억 원 규모의 구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에 7천억 출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하나금융지주가 전액 참여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다.

하나금융투자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346만1539주이고 주당 발행가액은 5만2천 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9921억 원이다.

증자를 마무리하면 자기자본은 2조6921억 원으로 불어나지만 현금배당액 1505억 원이 빠져 2조5416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