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를 인수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1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2일 7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상향, 해외 인수합병 뒤 성장 뚜렷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인수한 효과를 볼 것”이라며 “더블다운인터렉티브는 4월부터 실적이 늘어나면서 더블유게임즈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을 운영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을 선점했던 회사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4월에 미국의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게임을 개선하고 새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렉티브는 4월에 그래픽 수준을 높이고 개인화된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더블다운카지노 버전2를 내놓는다”며 “새 게임 ‘엘렌슬롯’의 흥행도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802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0.4%, 영업이익은 9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