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 인터플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이폰X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인터플렉스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으로 기존보다 56% 낮췄다.
 
인터플렉스 목표주가 낮아져, 아이폰X 판매 부진해 부품업체 타격

▲ 인터플렉스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패널용 기판.


22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전날보다 16.57% 대폭 떨어진 2만1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고가 스마트폰을 놓고 저항심리가 높아지면서 아이폰X가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인터플렉스를 비롯한 국내 부품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플렉스는 아이폰용 올레드패널에 쓰이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고 있다.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은 고가 스마트폰에 쓰이는 부품으로 아이폰에 주로 탑재된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LCD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인터플렉스가 공급하는 올레드패널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