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와이디온라인은 22일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금 납입일은 30일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추가 자본금을 확보하면 신규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진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등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초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자본잠식은 회사의 적자규모가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면서 자본총계가 납입자본금보다 적어진 상태를 말한다.
만약 또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이를 최대한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 이후 오랜 기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적자가 불어났다. 지난해 일본에 새 모바일게임 ‘라인 블리치’를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새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안에 완벽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올해 안에 새롭게 성장하는 와이디온라인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