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급등했다. 더블스타의 인수 의지에 시장이 반응했다.
22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보다 9.34%(440원) 오른 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금호타이어 주가는 오전 10시30분 경을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차이융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인수가 성사되면 금호타이어 본사는 한국에 두고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한 것처럼 독립운영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과 협력해 전 세계 타이어시장에서 10위에 오르는 목표를 두고 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본 유치를 성사하기 위해서 노조를 설득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노조는 22일과 23일 부분파업하고 24일에는 총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차이융썬 회장의 의견과 투자계획을 확인하고 검토할 필요성이 있지만 노조가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