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국GM 실사를 하면서 GM의 글로벌 전략 관련 정보를 제공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로이터는 22일 “한국 기획재정부 차관이 한국GM과 산업은행 사이에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며 “미국 완성차회사가 내부 정보를 실사를 진행 중인 산업은행에 공유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산업은행, 한국GM 실사에서 글로벌 전략 정보 얻기 힘들어"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 매체에 따르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22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사를 하는 데 긴장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과정인 실사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회사 정보가 필요하지만 한국GM은 산업은행에 GM의 글로벌 전략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12일 GM 관계자들과 실사 킥오프(Kick-off) 회의를 한 뒤 한국GM을 놓고 본격적으로 실사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