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청담동 사옥을 박진영 대표로부터 매입했다.
최 이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
|
|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왼쪽)와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을 76억 원에 매입했다.
이 사옥은 박 대표 소유의 건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전세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최 이사장과 보증금 10억 원에 월세 2천5백만 원에 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고 3년간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 대표가 개인적으로 건물을 매각한 것”이라며 “회사 입장에서 건물주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1년 해당건물을 20억 원에 사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뒤 여러 곳에 흩어진 사무실을 모아 신사옥을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보증금 10억 원에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66억 원을 합쳐 건물을 매입했다.
최 이사장은 SKC&C 2대 주주로 약 1조972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에 이어 여성 부호 순위 5위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