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작 기대감이 반영됐다.
20일 컴투스 주가는 전날보다 5.22%(9300원) 오른 1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
3월2일 16만 원 선에서 시작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52주 신고가를 썼다.
컴투스가 올해 내놓는 여러 신작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3월 체인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6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7~8월에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 여름 안에 ‘스카이랜더스’라는 기대작을 내놓기로 했다”며 “다른 회사들의 신작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출시되는 기대작 가운데 ‘스카이랜더스’가 순서상으로 유리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게임회사들의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을 살펴보면 기대작들은 대부분 2분기 말에서 4분기 사이에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2014년 서머너즈워의 세계적 성공 뒤로 이렇다 할 새 게임을 내놓지 못했다. 2016년 1월 선보인 원더택틱스가 실패한 뒤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이날 전략역할수행게임 ‘체인스트라이크’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41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3월 말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