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올해 주식자산 증가금액 기준으로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자산정보회사 웰스X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올해 주식자산이 185억 달러 늘어나 올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고 미국 CNN머니가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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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 회장 |
마 회장은 올해 전체 금융자산 2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73% 늘어난 것이다.
마 회장은 올해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자산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미국 증시 사상 최대인 218억 달러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했다. 시가총액도 1676억 달러로 시작해 현재 2590억 달러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마윈 회장은 최근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자에 올랐다. 그는 지난 9월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을 누르고 중국 갑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마윈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주식자산 증가금액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버핏 회장은 올해 주식자산이 135억 달러 증가했다. 버핏 회장의 현재 자산 규모만 726억 달러에 이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올해 105억 달러의 주식자산을 더 얻어 3위에 올랐다. 게이츠 창립자의 총 주식자산은 831억 달러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도 주식자산이 올해 84억 달러 늘어나 4위에 올랐다. 스위스의 통신재벌인 패트릭 드라히는 51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