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도 3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중앙일보는 16일 홍석현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JTBC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홍 부사장은 JTBC 공동대표를 유지하면서 부친 홍 회장과 함께 중앙일보 공동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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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도 JTBC 대표이사 부사장 |
홍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홍진기 중앙일보 창업주의 손자다. 2005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뒤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홍 부사장은 2009년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상무로 처음 임원이 된지 5년 만에 JTBC 대표가 됐다.
홍 부사장은 JTBC 대표로 취임한 뒤 “관습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문화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썰전'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손석희 사장의 '뉴스룸'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JTBC는 최근 미디어미래연구소에서 한국언론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뢰성과 유용성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