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아리따움과 에뛰드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보다 많이 나온 점을 놓고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입장자료를 내고 “고객에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데 실망을 안겨 송구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부터 4월2일까지 아리따움과 에뛰드하우스 홈페이지, 고객상담센터 등을 통해 제품 교환과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아리따움 풀커버스틱컨실러와 에뛰드하우스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등 화장품회사 8곳의 화장품 13개에서 중금속인 안티몬을 허용기준 이상 검출했다고 밝혔다.
안티몬은 광물 등에 존재하는 중금속 가운데 한 종류다.
안티몬이 초과 검출된 제품들은 화장품 외주제조회사인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들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하는 조치를 내렸으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