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가 16일 대륭과 병원 배선카 개발, 생산 및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CJ프레시웨이가 주방설비 전문기업인 대륭과 손잡고 병원 환자식 제공을 위한 배선카시장에 진출한다.
배선카는 병원에서 환자들의 음식을 나르는 전동차를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16일 대륭과 병원 배선카 개발, 생산 및 브랜드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대륭에서 개발·생산한 배선카의 영업과 브랜드 관리를 담당한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온냉식 배선카는 환자식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환자식은 일반급식과 달리 식판에 일일이 배분해 각 병실로 배식하기 때문에 조리 완료부터 최종 제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때 온냉식 배선카를 사용하면 조리 직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환자식 안전성은 물론 식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와 대륭이 4월부터 선보일 '헬씨누리 스마트카트'는 예열과 예냉을 통해 온도를 유지하던 기존 온냉식 배선카와는 달리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보온과 보냉이 가능하다. 고장이 있는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능도 갖췄다.
또 지정된 배식자 외에는 배식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모바일 및 스마트카드 보안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물세척과 멸균세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정지현 CJ프레시웨이 병원사업부 부장은 "온냉식 배선카는 병원은 물론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이나 요양시설에서도 필수적 장비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대륭과 협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온냉식 배선카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