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4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용환 회장의 뒤를 이을 새 회장 선임절차를 시작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19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후보자 선정기준 등을 논의했다.
 
NH농협금융 회장 선임절차 시작, 김용환 연임할까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회추위는 이사회 의장인 민상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홍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이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김 회장은 2015년 4월 취임했으며 2017년에 한 차례 연임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첫 임기 2년을 마치면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고 연임 횟수에 제한은 없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2017년 NH농협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끄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만큼 한 차례 더 연임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두 차례나 연임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 연임 가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정부의 영향을 받는 농협의 특성상 관료 출신 인물 등이 새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