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신인그룹 ‘스트레이키즈’ 덕에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데뷔를 앞둔 스트레이키즈를 앞세워 트와이스, 갓세븐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스트레이키즈가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인기 덕에 실적 좋아져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4년 만에 남성 신인그룹 스트레이키즈를 선보인다.

스트레이키즈는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엠낫’과 주제곡 ‘디스트릭트9’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에서 2018 주목할 K팝 아티스트 가운데 1위로 선정된 점 등을 생각하면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1월 내놓은 음반으로 국내와 해외 팬들에게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가 아닌 스트레이키즈 리더 방찬이 직접 멤버를 구성하도록 했다. 첫 번째 앨범 역시 스스로의 생각을 직접 곡으로 만들게 했다.

트와이스도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따라하기 쉬운 곡으로 팬덤과 대중성을 함께 잡으면서 JYP엔터테인먼트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일본에서 앨범, 공연, 광고 등 행보에 속도가 붙으면서 실적 향상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와이스는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일본 6개 도시에서 ‘트와이스 쇼케이스 라이브투어 2018 캔디팝’ 공연을 열었다. 8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트와이스는 4월 초 국내에 신곡을 내놓고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5월18~20일 국내와 5월26~27일, 6월2~3일 일본에서 모두 4번에 이르는 공연을 펼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일본에서 한류는 10~20대 사이에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국가 사이 정치관계 등과 상관없이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콘텐츠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 만큼 트와이스는 변함없는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126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53%, 영업이익은 43.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