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온라인 저가 수수료를 경쟁력 삼아 주식거래 수수료(브로커리지)를 통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키움증권의 핵심 경쟁력은 온라인 저가 수수료”라며 “주식거래대금이 증가세에 접어들어 주식거래 수수료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2017년 기준으로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다른 증권사보다 5분의 1 수준인 0.1%대로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주식 약정점유율은 2017년 4분기 기준으로 17%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전체 주식시장에서 거래될 약정대금 증가에 따라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2017년보다 6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거래될 약정대금은 2017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2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추가적 신용공여가 가능해졌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용공여를 3200억 원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말 신용공여금은 1조6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고 자기자본이익률은 19%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2018년 영업이익 7530억 원, 순이익 3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은 27.8%, 순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