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다.

진에어는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교육훈련센터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양호 진에어 사내이사 맡는다, 오너일가 중 유일한 사내이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한진그룹 오너일가 가운데 유일하게 진에어 사내이사에 오르게 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6월2일 진에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에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2016년 3월28일 진에어 사내이사에서 각각 물러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총액의 한도를 지난해보다 33.3% 늘어난 40억 원으로 올리는 안건도 의결한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8884억 원, 영업이익 969억 원, 순이익 7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6년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85.3%, 순이익은 88.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