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비브로스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톡에 ‘병원 모바일 대기 현황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로스는 모바일에서 병원 예약접수 애플리케이션(앱) ‘똑닥’을 서비스한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 |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진료 접수한 환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고 병원도 매번 환자를 호명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카카오 관계자는 “환자들의 무한 대기 등 진료 기관의 고질적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의 제휴를 시작으로 비브로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브로스는 진료 접수와 예약 관리를 하고 있는 국내 전자의무기록(EMR)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비브로스와 협력을 통해 의료 및 헬스케어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의료 및 헬스케어분야에 최적화된 알림톡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및 알림톡, 챗봇 등을 통해서도 비브로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 by kakao’ 서비스를 3월 안에 내놓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여행정보 종합시스템 기업 토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용자는 여행사와 항공사 등 입점사가 보유한 항공권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것은 물론 예약과 결제도 할 수 있다.
카카오 항공권 서비스에는 노랑풍선,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13개 여행사가 입점해있으며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만하면 개별 여행사 사이트에 이동하지 않고도 발권까지 마칠 수 있다.
인기여행지와 추천여행지도 제공한다. 원하는 여행지의 항공권을 검색한 후 ‘가격 추적 알림’을 설정하면 가격 변동 내역도 확인해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특정 날짜와 도착지를 선택하지 않아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어디든’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하던 항공권 예약도 ‘항공권 by kakao’ 서비스 개시와 함께 새로 단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