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이 늘어나고 있지만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미래에셋대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 낮아져, 지배구조 이슈가 실적호조 덮어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15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14일 94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정부의 금융그룹 통합감독정책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하는 기조를 고려하면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주사 논란과 미래에셋컨설팅의 내부거래 이슈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점이 미래에셋대우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사실상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을 중심으로 계열사 사이에 복잡한 출자관계가 얽혀있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살펴보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컨설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미래에셋캐피탈을 지배하고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등 나머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지배지분순이익 646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2017년보다 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