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채이배 "회계사회 회장 최중경의 효성 사외이사 재선임은 부적절"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3-14 17:4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인회계사회 수장이 회계 부정을 저지른 효성 사외이사에 재선임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논평을 내고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의 효성 사외이사 재선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채이배 "회계사회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37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중경</a>의 효성 사외이사 재선임은 부적절"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효성은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채 의원은 “기업의 회계 투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율규제기관의 장이 분식회계로 임원의 해임권고를 받은 기업의 사외이사를 재차 맡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 회장은 효성에서 분식회계가 발생하던 시기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도 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사외이사로서 감시에 충실하기보다 오히려 지배주주와 유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취임할 때에도 효성 사외이사로서 분식회계로 증권선물위원회의 해임 권고를 받은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재선임에 찬성표를 던져 논란이 됐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채 의원은 최 회장이 조 회장, 이 부회장과 경기고 동문으로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의심된다며 이번이 세 번째 선임으로 장기간 연임에 따른 유착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최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전례없는 제도를 도입하고 시장 구성원도 회계후진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 회장이 문제기업 사외이사를 다시 맡는 것은 시장 정화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말했다.

채 의원은 “최 회장은 자신의 지위와 책임에 걸맞게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내리고 효성 이사회는 새로운 후보를 제안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퇴나 철회 없이 재신임을 강행하면 국민연금 등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져 제대로 된 주주권 행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채 의원은 공인회계사 출신 의원으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면서 바른미래당으로 소속정당이 바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