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코센이 한화S&C와 군부대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센은 15일 한화S&C와 군부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협력과 함께 민간 및 지자체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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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
코센의 군부대 태양광 자회사인 부흥솔라와 한화S&C는 지난 12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제1야전수송교육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44억 원을 들여 2.5MW 규모의 시공계약을 맺었다.
코센은 군부대에 총 4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세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2.5MW에 해당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제1야전수송교육단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된 것이다.
한화S&C는 태양광 발전소 준공 뒤 운영과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한화S&C는 한화그룹의 SI(시스템통합)회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센은 태양광사업에서 사상 첫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코센은 연간 10여억 원의 수익을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센과 한화S&C는 이번 사업 이후에도 육군본부 승인을 획득한 군부대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코센의 이제원 대표는 “IT서비스와 에너지 효율분야 전문기업인 한화S&C와 협력으로 코센의 태양광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센은 지난 10월 군부대 외에도 전남 고흥군에서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4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40MW의 풍력발전소를 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