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키이스트에 주식 대금 모두 500억 원 가운데 349억 원 가량을 지급한다.
이후 5월14일 잔금을 치르고 인수를 마무리하면 키이스트 지분율 31%를 보유한 1대주주로 올라선다. 2대주주는 FNC엔터테인먼트다.
배용준 키이스트 최고전략책임자도 SM엔터테인먼트 신주를 인수해 SM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가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키이스트 자회사인 ‘디지털어드벤처(DA)’도 자회사로 두게 됐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한류방송 플랫폼 회사로 일본 자스닥에 상장돼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어드벤처의 사업분야인 아티스트 관리기획(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사업, 팬클럽, 공연 등으로 일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이스트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멀티체인네트워크(MCN)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는 이미 다양한 제휴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최고의 아티스트 관리기획 및 한류 미디어회사로 성장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해외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회사와 투자, 제휴를 활발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재팬을 통해 디지털어드벤처 주식을 인수해 2대주주가 된 뒤 키이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