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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갤럭시S6 조기등판시키나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2-15  15: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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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갤럭시S6 조기등판시키나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업체들이 내년 신제품 출시를 예년보다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내업체들은 스마트폰시장 성장세 둔화와 애플과 중국업체들의 공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전략모델을 조기에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S6, 내년 1월 조기등판 전망

현대증권은 15일 주요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신제품 준비상황을 조사한 결과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의 전략모델 출시가 평년보다 2~3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들은 북미 가전전시회(CES)나 스페인 모바일전시회(MWC)에서 공개된 뒤 본격 출시될 것”이라며 “이는 조기출시에 따른 시장선점이 기대되고 중국업체들을 견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 전시회다. MWC는 2월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행사로 주로 새로운 모바일기기와 이동통신 관련 기술 등이 공개된다.

내년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차기작인 갤럭시S6를 내년 1월6일 CES에서 선보인 뒤 이르면 1월 말부터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초 공개해왔는데 그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갤럭시S3은 2012년 5월, 갤럭시S4는 지난해 3월, 갤럭시S5는 올해 2월에 공개됐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부품을 대부분 내재화할 것”이라며 “퀄컴 칩 개발 지연 이슈는 출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관련 부품 출하가 평년보다 2~3개월 정도 빨라졌고 세트 빌드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양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모델도 이번 CES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출시는 3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을 조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은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 출시와 관련이 있다. 애플은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6과 5.5인치인 아이폰6플러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5.7인치 갤럭시노트4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지만 아이폰 열풍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가 시급한 상태다.

◆ 내년 키워드도 ‘스펙 경쟁’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플렉서블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후속제품을 CES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플렉스2’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유력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 최초로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엣지를 통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한국업체들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보유한 중국과 일본업체와 경쟁하려면 디자인 변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도 하드웨어 성능경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증권은 내년 전략 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로 플렉서블 제품 비중의 확대와 카메라 성능의 개선, 초고화질(UHD) 해상도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등장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소니는 신제품 엑스페리아Z4에 처음으로 양자점(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샤오미는 미5에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차기제품의 성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에스에프에이 등을 모바일 스펙 경쟁의 수혜업체로 지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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