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주가 계속 하락, '테마섹 쇼크'에 시가총액 4위로 주저앉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3-13 17:3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 주가가 ‘테마섹 쇼크’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 우선주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
 
셀트리온 주가 계속 하락, '테마섹 쇼크'에 시가총액 4위로 주저앉아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3일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42%(1만1천 원) 떨어진 31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종가기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38조1493억 원으로 줄어들며 삼성전자 우선주에 3위를 내줬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날 주가가 3.04%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9조1994원으로 늘어났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은 이날 코스피 상승과 대비돼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져보였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37포인트(0.42%)상승한 2494.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월5일 이후 2490선을 다시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에서만 5818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셀트리온 주식은 오히려 341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주가 약세를 놓고 셀트리온 주요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지분 매각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마섹은 6일 장 마감 이후 종가 37만 원에서 9%씩 할인된 가격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셀트리온 지분 1.8%를 매각했다. 이를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셀트리온 주가의 고점이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8일 장 마감 이후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다.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으로 코스피200지수에 맞춰 투자하는 각종 펀드자금 덕분에 셀트리온 주가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을 받아왔다.

그러나 테마섹의 지분 매각이 결과적으로 셀트리온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고 코스피200지수편입 기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59%(1700원) 내린 10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74%(1500원) 하락한 8만48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