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의 완성도가 이전작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외국언론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갤럭시S9는 강력한 제품 경쟁력과 높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이번 스마트폰에 집약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가능한 많은 기능을 집어넣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갤럭시S9에도 그대로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신제품에 과감히 지문인식기능과 이어폰잭 등을 제거해 일부 소비자의 불만을 샀던 애플과 반대되는 전략인 셈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제품 전략이 갤럭시S9에서 마침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정한 '만능 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갤럭시S9가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이어진 삼성전자의 값비싼 실험과 실패 끝에 얻어낸 결과처럼 느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포브스는 "갤럭시S6과 갤럭시S7 등 이전 제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단점을 안고 있었다"며 "하지만 갤럭시S9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노트9에서 이번과 같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포브스는 "이른 시일에는 어렵겠지만 삼성전자가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해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