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3-13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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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장비업체 야스가 주요 고객사의 올레드 투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올레드TV패널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다 향후 추가적으로 설비 투자를 할 수도 있다”며 “야스가 LG디스플레이에 일부 올레드 장비를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 사장.
야스는 올해 매출 1976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83% 급증하는 것이다.
야스는 올레드패널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증착장비를 만드는 기업으로 특히 올레드TV패널용 증착장비에 특화된 기술을 지니고 있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16년 기준 매출의 99%가량을 LG디스플레이로부터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올레드TV패널 설비투자를 시작한다.
2019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잡고 있다. 생산 규모는 월 6만 장 규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나 광저우 공장에서 올레드TV패널 생산에 추가로 투자할 가능성도 나오는 점도 야스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패널 생산규모가 월 18만 장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가 향후 올레드TV패널 생산규모를 더욱 늘릴 수도 있다”며 “또 파주 공장에서 LCD패널 생산라인을 올레드TV패널로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