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 다우키움그룹 ‘오너2세’인 김동준 다우데이타 전무가 올랐다.

사람인HR 대표이사에는 김용환 전 나이스신용평가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동준, '오너2세' 경영 본격화

▲ 다우키움그룹 기업로고.


다우키움그룹은 계열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IT계열사인 한국정보인증, 다우기술, 다우인큐브, 다우데이타, 사람인HR 등과 금융계열사인 키움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김 대표는 다우키움그룹 창업주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외동아들이다.

김 대표는 1984년생으로 미국 몬타비스타(Monta Vista)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회계학과 학사,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2009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인 다우기술 사업기획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다우기술 이사로 승진한 뒤 2016년 10월부터 다우데이터 전무로 일해왔다.

그동안 다우키움그룹의 IT관련 계열사에서 일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금융 관련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사람인HR 대표이사에는 김용환 전 NICE신용평가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 전 대표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공학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정보(현 NICE신용평가정보) 전무와 NICE신용평가정보 그룹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등을 거쳐 2011년 NICE디앤비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NICE신용평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일하다 2017년 초에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