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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삼성그룹 4개 계열사와 통합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되는 ‘합병 후 통합전담팀(PMI)’에서 기계·방산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맡는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 후 통합전담팀'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후 통합 전담팀’은 기계·방산부문과 유화부문으로 나뉜다. 이 팀은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 기계·방산부문의 팀장을 맡고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유화부문의 팀장을 맡게 된다.
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한 뒤 한화그룹 유화사업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심 대표는 "새로 한화 가족이 될 삼성그룹 4개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존중과 믿음, 안정적 고용 승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인수하게 되면 기계·방산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1위에 도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임직원들을 중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합병 후 통합 전담팀’의 사무실은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 마련된다.
한화그룹은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에 대해 100% 고용을 승계하고 처우와 복리를 현재 수준과 똑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또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도 최대한 유임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그룹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라며 "정년과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근무조건 변화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