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놓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핸디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가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판매 20만 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6월에 출시된 코드제로 A9는 전작인 ‘코드제로 핸드스틱’보다 2배 빠른 속도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핸스틱형 무선청소기시장이 연간 70만 대 규모이고 코드제로 A9가 프리미엄 제품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판매 실적”이라고 말했다.
코드제로 A9의 흥행요인으로는 성능 및 편의성이 꼽힌다.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가 탑재돼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을 대폭 올렸다.
청소기 흡입구에 1초당 16회 회전하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를 별도로 탑재해 청소성능을 높였다. 극세사 재질의 브러시가 빠르게 회전해 바닥 먼지를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LG전자는 우리나라와 대만에 이어 2018년 2월 호주에서도 코드제로 A9를 출시했다. 2018년 중국과 러시아, 미국 등으로 출시 국가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팀을 모델로 기용한 코드제로 청소기 광고를 3월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드제로 A9에 적용하는 핵심 기술들은 모두 자체 개발한 것”이라며 “특히 모터 기술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를 10년 동안 무상 보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