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북미 정상회담이 처음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부각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사흘 만에 반등,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도 작용

▲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 배럴 당 62.0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6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3.19%(1.92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2.96%(1.88달러) 올랐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 배럴 당 62.04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6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3.19%(1.92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2.96%(1.88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늘었고 실업률도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미국과 북한이 5월에 첫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국제유가 상승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1만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5개월 연속 4.1%대를 유지하면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시간 당 임금도 1월보다 2.6% 올라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북한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의 위험요인이 줄면서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헬기 탑승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대화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