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9일 포스코 주가는 전일보다 3.63%(1만3천 원) 내린 34만5천 원, 현대제철 주가는 2.48%(1300원) 떨어진 5만1100원, 동국제강 주가는 1.94%(200원) 하락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주가 하락, 트럼프 관세 부과 결정 여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멕시코와 캐나다를 빼고 한국산 등 나머지 수입 철강제품에 관세 25%를 일괄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와 관련해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정탁 포스코 부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임동규 동국제강 부사장 등을 만나 의논했다. 

백 장관은 철강회사 경영진과 만나 미국정부 방침이 부당한 조치라며 유감스럽다고 말했고 강 사장과 임 부사장은 비교적 낙관적 시각을 보였다. 

강 사장은 “12개국 수입산 철강제품에 53% 관세를 물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모든 수입산 철강제품에 관세를 25%만 물리기로 해서 관세부담이 비교적 줄었다”고 말했고

임 부사장은 “미국 내 철강제품 가격이 벌써 오르고 있는데 철강제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 관세효과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