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1분기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로 27만 원,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삼성SDI 주가는 8일 18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식 사도 좋다”, 배터리사업 좋아 1분기 ‘깜짝실적’ 확실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는 주력인 배터리사업에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1분기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는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9 출시 효과 등으로 소형 배터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9% 늘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매출액도 1년 전보다 각각 44%, 191%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7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44%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삼성SDI의 성장세는 2018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하반기 헝가리 공장의 배터리 라인 완전 가동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배터리 이슈 뒤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소형 배터리 등 삼성SDI는 2018년 배터리사업 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천억 원, 영업이익 5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60% 늘어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에 기회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며 “이제는 삼성SDI의 본업인 배터리사업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