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영업시간 단축 등 규제 강화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전날 2만8750원에 장을 마쳤다.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규제강화로 실적 불확실해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강원랜드의 하루 영업시간은 4월부터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어든다. 테이블 수는 기존에는 180대였지만 1월부터 160대로 감소했다.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린 딜러들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테이블 가동률도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모든 악재가 나온 상태에서 주당 배당금이 990원으로 결정된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며 “상반기 발표가 예상되는 매출 규모가 앞으로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원랜드는 2018년 매출 1조5804억 원, 영업이익 49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