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은 2월28일부터 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세계 스마트에너지전시회(WSEW 2018)’에 서광전기통신 등 10개 중소기업,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함께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 스마트에너지전시회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신재생·스마트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33개 나라에서 158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4%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전력은 일본 에너지시장 특성에 맞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지능형전력량계(AMI) 등을 주력으로 하는 참가기업을 선정해 전시회에 함께 갔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938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과 함께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KOREA Pavilion)을 만들고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의 부스 임차비, 물품운송비, 통역비 등의 비용을 지원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국전력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한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중소기업의 성공적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의 브랜드 파워 등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미국과 독일 등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전력산업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하고 터키, 요르단 등 7개국에서 수출촉진회를 열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